황사가 본격적으로 내습함에 따라 단체급식업체들이 '황사 피해 예방용 식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단체급식업체 현대푸드시스템은 스트레스와 몸 안의 각종 유해물질을 배출·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는 '디톡스 푸드'(Detox food) 메뉴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디톡스 푸드는 올 봄 황사가 어느 때보다 심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현대푸드시스템이 개발한 것이다.

메뉴는 10여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과부추오일샐러드와 녹차소스닭살냉채, 연두부봄나물비빔밥, 마늘버섯샐러드 등이 있다.

현대푸드시스템 조리연구팀 김명욱 팀장은 "사내전산시스템 표준 레시피에 디톡스 푸드 메뉴를 추가해 16일부터 전국 모든 단체급식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계열 단체급식업체 CJ프레시웨이도 황사제거에 도움이 되는 돼지고기를 이용한 건강메뉴를 개발, 16일부터 전국 320여개 단체 급식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대표 메뉴로 매운돈육봄나물덮밥과 돈육김치청국장덮밥, 돈장조림청경채덮밥 등 '돈 메뉴 3총사'가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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