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경기침체 극복과 내수 확대를 위해 중고 물품시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고시장 유통망 개선에 관한 의견'이란 이름의 통지문을 내고 "경제발전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정부에 중고 물품시장 발전을 촉진하라"고 지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상무부는 통지문에서 지방정부에 중고물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시장을 건립하고 유통망을 표준화함으로써 이를 통해 가전제품 등 많은 상품들이 유통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또 가전제품 제조업체와 대형마트 등도 본격적으로 중고물품 유통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면서 중대형 도시들에 시범 중고물품 시장을 우선적으로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상무부는 중고물품 유통을 활성화하는 것은 자원절약과 환경친화적인 조치로서 내수를 확대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중고품 시장에서 일하는 인력의 직업교육 필요성도 강조했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