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금값이 앞으로 5년 안에 온스당 2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는 10일 앞으로 세계경제가 디플레이션을 겪든 인플레이션을 겪든 그 상황이 보다 극단적으로 치달을 것이라며,달러 가치가 추가로 15% 하락한다면 금값이 온스당 25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가 상승할 수도 있고 하락할 수도 있지만 그 변동폭이 클 것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릴 것이란 얘기다.

금값은 지난해 3월 온스당 1030.8달러의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다가 최근 강세로 전환,지난달에는 다시 1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895.90달러에 마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