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G20 조정위원회의 사공일 위원장은 오는 4월 런던에서 열릴 G20 금융정상회의 협의차 10일부터 2박3일간 일본을 방문한다고 위원회측이 밝혔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하는 사공 위원장은 11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를 예방해 "G20 런던회의에서 세계 정상들이 구체적 결과에 합의해 세계 경제 회복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한일 양국간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공 위원장은 또 방일기간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弘文) 외상, 시라카와 마사아키(白川方明) 일본은행 총재 등과 면담을 갖고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거시경제 공조, 보호무역 저지, 금융체제 개선 등 G20 런던회의의 의제에 대해 협의하고 한일 양국간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사공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1-15일 같은 목적으로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국가와 미국을 방문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