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9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쑤닝(蘇寧) 중국인민은행 부행장은 이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세계 금융위기에 직면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쑤 부행장은 "중국은 지난해 9월 이후 예금과 대출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인하했다"면서 "추가 금리인하의 여지가 작지만 존재한다"고 말했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인 쑤 부행장은 또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여지는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도 통화정책 수단을 사용할 공간이 넓다"면서 "중국인민은행은 공개시장운영이나 지급준비율, 금리 조정 등을 통해 온건하고 느슨한 통화정책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