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 이어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 경영진도 임금의 30~100%를 반납키로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9일 '위기 극복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이달부터 최고경영자(CEO)인 황무수 사장의 임금 100% 전액을,부사장 이하 임원은 30~50%를 각각 반납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임원들이 경영환경 악화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전 구성원의 고용 유지 등을 위해 경영 정상화 때까지 임금을 자진 반납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 영암에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선박 건조능력은 세계 5위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