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를 1주일 앞두고 대목을 잡기 위한 유통.식품업계의 마케팅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화이트데이가 토요일과 겹치면서 선물을 준비하기에 좋은 여건이어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어느 때보다도 매출이 오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화이트데이 마케팅에 가장 열을 올리고 있는 곳은 편의점 업계다.

편의점의 경우 연간 최고의 매출을 찍는 날이 화이트데이이기 때문이다.

7일 GS25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 최고 대목인 화이트데이를 맞아 전자업체 빌립과 제휴해 빌립 전속 모델인 소녀시대와 함께하는 화이트데이 행사를 15일까지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1등 경품은 빌립 광고를 찍으며 소녀시대가 직접 입었던 의상 9벌로, 모두 9명의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각 1벌씩 선물로 증정한다.

이외에도 GS25에서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홈페이지(www.gs25.com)에 응모하면 소녀시대 사인 CD(100명), 소녀시대 마우스 패드(점포당 한정수량 선착순 증정) 등 경품을 준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역시 온라인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와 함께 16일까지 `화이트데이 프로포즈 우리커플 될까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구매시 받은 행운권을 인터파크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즉석에서 최고 7% 쇼핑할인쿠폰과 무료반품.교환 쿠폰 등을 증정한다.

편의점 바이더웨이는 70여 종의 화이트데이 상품을 준비하고 2만5천~2만9천 원의 봉제인형(하트사탕 쿠션, 녹음 인형, 바나나 쿠션 등)을 구입한 고객에게 `꽃보다 남자' 대형 브로마이드와 미니카드를 증정한다.

제과업체인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 투썸플레이스, 던킨도너츠 등도 케이크, 쿠키 등 화이트데이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판촉을 위한 여러 이벤트를 벌인다.

뚜레쥬르는 화이트데이 특별 선물 패키지 총 85종으로 `러브어페어'(1만2천 원), `러브메시지'(3천500원~7천 원), `러브미'(4천500원) 등을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플라워샵 `소호앤노호'와의 제휴를 통해 감각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화이트데이 패키지 제품'으로, 꽃바구니를 표현한 `햄퍼세트'와 곰인형을 넣은 `PB베어세트' 등을 출시했다.

온라인몰도 화이트데이 마케팅이 한창이다.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은 11일까지 `화이트데이 1억 공짜 선물작전' 행사를 열고 페레가모 반지갑, 포체 시계, 랑방루머 향수, 비오템 아쿠아수루스 크림, 에뛰드하우스 립스틱 등 화이트데이 선물을 단돈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총 4천315명에게 제공한다.

G마켓(www.gmarket.co.kr)은 11일까지 연인과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화이트데이 선상 프러포즈' 이벤트를 열어 프러포즈 사연과 커플 사진을 등록하면 총 2커플(4명)을 선정해 14일 화이트데이 당일에 한강 선상에서 60분 동안 프러포즈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와인, 케이크, 꽃, 인형 등 각종 선물을 제공한다.

H몰(www.hmall.com)은 오는 12일까지 `그녀 마음 속 소망상자' 특별전을 열고 행사 기간 14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영화예매권 1천장(1인 2매)을 증정한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오는 12일까지 주얼리 기획전을 열어 10%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호텔 식사권을 할인 판매한다.

CJ몰(www.CJmall.com)은 쥬얼리, 명품, 향수, 커플 아이템 등 다양한 선물 상품을 제안하는 `화이트데이 선물전'을 진행 중이다.

파리바게뜨 햄퍼 세트
투썸플레이스 화이트데이 케이크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