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6일 오전 9시 양재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정몽구 회장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의선 사장은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정성은 부회장과 서영종 사장, 이재록 전무는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기아차 사내 이사진은 정성은 부회장, 정의선 사장, 서영종 사장, 이재록 전무 등 4명으로 꾸려지게 됐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신건수 케이씨엘 고문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박영수 국민대 경영대 겸임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올해 이사 보수한도액은 작년 수준인 100억원으로 동결했다. 기아차는 정기 주총이 끝난 뒤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신임 대표이사진에는 정성은 부회장과 서영종 사장이 포함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던 정의선 사장의 대표이사 복귀 여부도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다.

한경닷컴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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