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대표팀에 단복 지원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5일부터 개막하자 의류.유통업계도 야구를 이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일모직의 신사복브랜드 갤럭시는 WBC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에게 올 봄 새롭게 선보인 `월드 클래식 라인(World Classic Line)'의 챔피언 재킷을 비롯, 셔츠, 바지를 단복으로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갤럭시는 2006년 개최됐던 제1회 대회에서도 야구 대표팀에 처음으로 공식 단복을 협찬했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번 대회에도 선수단의 자긍심을 고취시켜줄 새로운 의상을 제일모직 측에 요청했고, 갤럭시는 디자인실장을 비롯한 5명의 특별 디자인팀을 구성해 국가대표 야구 선수단에게 적합한 디자인을 개발해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지원된 갤럭시의 챔피언 재킷과 셔츠, 바지를 합하면 총 105만 원 상당으로, 총 지원규모는 5천만 원 상당이라고 제일모직은 전했다.

4일 저녁 일본 도쿄돔 호텔에서 열린 WBC 대표팀 단복 전달식에서는 갤럭시의 디자이너들이 뽑은 `야구계의 F4'로 강민호, 이택근, 김광현, 오승환 선수가 선정돼 별도의 포토행사를 가졌다.

한편 편의점업체 훼미리마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온라인 게임포털 피망의 야구게임 `슬러거'와 손잡고 태극전사 응원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롯데마트는 5일부터 11일까지 `제1회 야구대전'을 전 점포에서 열고 야구 글러브, 배트, 공 등 야구용품을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제일모직 갤럭시가 WBC 참가 선수단에 지원한 단복.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