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지난 2일 원내대표 회담에서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여야 간사들은 4일 협의를 통해 다음 주까지 각당 지도부의 추인을 받기로 했다.

'선진과 창조의 모임'의 외통위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이날 "지난 2일 원내대표 협상에서 이미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이면 합의가 돼 있었다"면서 "일부 반발이 있었지만 원내대표 간 합의 사항을 상임위에서 뒤집을 수 없어 간사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강동균/노경목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