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코리아는 4일 고화소 슬림 디자인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2종을 출시하면서 다음달에는 얼굴을 기억하는 카메라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이사는 "다음달 국내 최초로 얼굴 인증모드를 탑재한 디카 3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얼굴 인증모드는 인물사진을 이름과 함께 등록하면 카메라가 기억하고 있다가 촬영 시 그 사람의 이름이 화면에 표시되면서 등록 인물 위주로 포커스가 자동 맞춰지는 최첨단 기능이다.

이번에 출시한 1200만화소급 '루믹스 FS25'는 광각 29mm 라이카 렌즈를 탑재하고 광학 5배줌을 지원해 초점거리 29~145mm(35mm 필름규격 환산기준) 영역까지 촬영 가능하다. 디지털 줌은 4배까지 지원한다. 가격은 30만원대 후반.

렌즈밝기는 F3.3-5.9이며 고감도 모드일 때 ISO(감도) 6400까지 지원한다. 피사체의 움직임을 추적해 자동 포커스를 맞춰주는 자동초점추적기능(AF Tracking)과 얼굴인식기능, 광학식손떨림보정 기능 등 6가지 인공지능 모드가 적용됐다. 접사는 5cm까지 가능하다.

동영상은 해상도가 848x480(16:9)일 경우 초당 30프레임의 촬영을 할 수 있다. 50M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무게는 126g(배터리제외)이다.

또 다른 신제품 '루믹스 FS7'는 1000만 화소급으로 초당 6장 고속연사가 가능한 콤팩트 디카다. 33mm 라이카 렌즈를 장착했으며 광학 4배줌, 디지털 4배줌을 지원한다. 가격은 30만원대 초반이다.

인물모드, 베이비 모드 등 25가지 장면모드가 내장돼 있으며 찍은 사진을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뮤직 슬라이드쇼 기능도 있다.

파나소닉코리아는 디카 신제품 구입 후 홈페이지를 통해 정품을 등록하면 3년 무상 애프터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구입문의는 전화(02-533-8452)로 하면 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