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캐나다 경제성장률이 1991년 이후 최악인 -3.4%(연율 기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3일 기존 연 1%였던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로 낮췄다.

BOC는 성명을 통해 "필요하다면 신용 공급과 양적 완화를 통한 추가 부양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호주 중앙은행(RBA)은 이날 시장 예상을 뒤엎고 금리를 동결했다. RBA는 이날 정례 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9월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금리를 총 4%포인트 내린 데다 520억호주달러(약 52조원)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