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의 금융 자회사 TFS가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에 미국내 영업을 위해 2천억엔(약 3조2천억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고 도요타 관계자가 3일 밝혔다.

JBIC는 최근 해외에서 활동하는 일본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비상 자금지원 활동을 시작했는데, 일본 자동차업계에서 이 제도를 이용한다는 점이 공개적으로 밝혀진 것은 TFS의 사례가 처음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금융위기로 인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높은 회사들도 민간 금융회사로부터 자금을 빌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일본 재무상 겸 경제재정상은 자국 기업 지원을 위해 보유 외환 가운데 50억달러를 JBIC를 통해 제공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