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인도 타타자동차가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싼 승용차 ‘나노’가 내달 선보인다.

타타자동차는 다음달 23일 뭄바이에서 ‘나노’ 출시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며,4월 첫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데바시스 레이 타타자동차 대변인은 “내달 23일은 우리 회사에 기념비적인 날이 될 것”이라며 “가격과 주문방식 등 자세한 사항은 출시 기념식 당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타자동차는 지난해 1월 뉴델리에서 열린 제9회 뉴델리 오토엑스포에서 ‘나노’를 첫 공개했다.당시 라탄 타타 회장은 고객들과의 약속대로 차량 가격을 10만루피(약 300만원)로 정하기로 했으며,작년말을 시판 시기로 제시했었다.하지만 웨스트벵갈주 싱구르 지역에 추진했던 생산공장 건설이 주민들의 토지수용 반대에 부딪히면서 출시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결국 회사측은 지난해 10월 공장 부지를 서부 구자라트주로 변경해 생산 준비를 해왔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