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정준양 대표이사 회장을 선임한데 이어 이동희, 최종태 부사장을 각각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동희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포스코에 입사해 홍콩사무소장, 자금관리실장 등을 지냈다. 중앙대 문헌정보학과를 나온 최종태 사장은 포스코 교무부장, 인사실장, 인재개발원장(상무) 등을 역임했다.

손욱 사외이사는 이날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손욱 의장은 삼성전자 기획조정실장, 삼성전관 대표이사 사장, 삼성인력개발원 원장 등을 거쳐 현재 농심 대표이사 회장도 맡고 있다.

포스코 회장직을 놓고 정준양 회장과 경합을 벌였던 윤석만 사장은 포스코건설 회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사장이 포스코의 등기이사직을 계속 맡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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