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냉장고 디자인 컨셉을 '미니멀'로 정하고 디오스(DIOS) 양문형 냉장고를 대거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의 화려한 컬러에서 탈피해 화이트와 그레이 등 기본 컬러를 기반으로 미니멀한 패턴과 소재를 활용해 디자인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오는 25일 725리터급 모델 3개를 출시하고 다음달 중순까지 27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디오스 냉장고는 세계 최초로 수평 핸들을 도입했다. 기존 수직 핸들에 비해 문을 열고 닫을 때 불필요한 동작과 힘을 줄인다는게 LG전자의 설명이다.

홈바의 가로 크기는 기존 307mm에서 325mm로 업계 최대 수준으로 키웠으며, LCD창을 판넬 디자인과 일체화한 '매직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전면 패널에는 '꽃의 화가' 하상림 작품 등을 활용했으며, 냉장고 내부에는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자체 광합성 효과를 일으켜 야채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도록 했다.

이상규 LG전자 HAC 마케팅팀장 상무는 "국내외 가전 시장에 아트 열풍을 일으킨데 이어 아트와 미니멀리즘을 결합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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