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1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최근 경제 및 물가 동향과 관련, 최근 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해 도입한 기업금융지원제도를 연장키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달부터 2008 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3월까지 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해 금융기관의 기업어음(CP) 매입과 사채와 기업어음을 담보로 한 저리 대출 등의 대책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지난해 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환산 마이너스 12.7%로 예상되는 등 실물경제 악화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올 3월 이후에도 긴급조치를 계속 적용키로 했다.

일본은행이 연장키로 한 것은 기업어음 매수 제도와 사채나 기업어음 등을 담보로 은행에 저리 자금을 공급하는 기업금융지원 특별공개시장 조작제도다.

일본은행은 그러나 현재 연 0.1% 수준인 정책 금리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