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009년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이란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구매기관이 의뢰하는 기술개발 과제에 중소기업이 참여한 뒤,신제품 개발에 성공할 경우 이를 구매기관이 구입해 주는 대 ·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차원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에는 총 450억원(업체당 최대 7억5000만원) 규모의 기술개발 자금이 무담보 · 무이자 출연방식으로 지원된다. 제품개발에 성공하는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구매기관은 삼성전기,포스코,국방기술품질원,한국동서발전,삼성중공업,LS엠트론,동양피스콘,웅진코웨이 등 모두 17개 민간 · 공기업이다. 이들은 모두 237개 개발과제를 의뢰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1조5130억원가량의 구매발생이 예상된다는 것이 중기청의 설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기술개발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오는 27일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정선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