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침체 진입예상…스페인 침체 진입

프랑스는 지난해 4분기에 마이너스 1.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통계청인 INSEE가 12일 밝혔다.

이런 성장률은 1978년이후 30년 만에 최악의 부진을 보인 것이라고 INSEE는 전했다.

INSEE의 통계는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공개된 것이다.

프랑스의 작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1%를 기록해 다른 주변국과 달리 가까스로 침체국면을 모면했었다.

작년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었다.

프랑스는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내 올해에는 독일,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앙은행인 프랑스은행은 이와 관련, 올해 1분기 프랑스 경제는 마이너스 0.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스페인도 작년 4분기에 마이너스 1%의 성장률을 기록해 15년 만에 최악의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스페인 국립통계청에 따르면 스페인 경제는 작년 3분기에 마이너스 0.3%의 성장률을 보인데 이어 4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내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했다.

스페인은 또한 올해에도 마이너스 2%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