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제품가격의 영향으로 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이 7주째 상승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월 둘째주(2.9~2.13)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소매가 평균 가격은 ℓ당 1478.01원으로 전주 대비 27.53원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 종합정보망인 오피넷(www.opinet.co.kr)의 일일 평균가도 지난 9일 ℓ당 1474.88원이던 휘발유 가격이 12일에는 1483.55원까지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 9일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553.52원으로 올랐다. 대전은 ℓ당 1468.00원, 부산은 ℓ당 1490.65원을 기록했다.

지난 주 하락세를 보였던 경유 평균 소매가는 이번주에도 ℓ당 3.14원 하락해 1328.20원을 기록했고, 실내등유는 8.50원 상승한 935.41원이었다.

석유공사는 "최근 역내 공급부족과 수요증가에 따른 휘발유가격 강세로 국내 휘발유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경유가격은 국제가격 보합세의 영향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석유공사는 최근의 원·달러 환율 급등이 향후 국내제품가격의 주요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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