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와 쌍용자동차 이유일,박영태 법정공동관리인이 12일 쌍용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이날 오전 취임인사차 경기도청으로 김 지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동안 쌍용차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의 자구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몇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며 “이 기간 협력업체들의 적지 않은 어려움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쌍용차 측은 김 지사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뒤 쌍용차의 조기 정상화를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김 지사는 “쌍용차가 잘 되길 바라며 경기도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불교방송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은 세계가 알아주는 경제인이고 우리나라 대표선수”라며 “지금같이 경제가 어려울 때 대표선수가 뛰어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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