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기업의 한국 진출과 한-EU 간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EU 게이트웨이' 출범식이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EU 게이트웨이는 2014년까지 5년간 450여개 유럽 기업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건축 · 건설 환경 헬스케어 등 특정 산업 분야의 한국 기업과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EU 게이트웨이는 조만간 한국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오는 6월 첫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EU 게이트웨이 유럽집행위원회 사절단으로 방한한 카렐 코반다 EU 대외관계총국 부총국장은 "EU 게이트웨이를 통해 한-EU 간 교류 협력이 활발해지면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지난해 600억유로의 교역량을 기록한 EU의 4대 교역국인 만큼 양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규 기자 jikyu200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