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차 임원들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쌍용차는 11일 란친송 대표이사를 포함한 중국인 4명과 한국인 임원 20여명 전원이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법정관리가 개시돼 법원이 회사 경영을 맡게 되면서 한국인 임원들이 모두 사직서를 냈다"며 "중국인 임원들의 경우 최대주주인 상하이차의 역할이 없어졌기 때문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필요 인력에 대해서는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계속 업무를 맡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와 함께 현행 주야간 2교대제를 1교대로 개편해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방안을 노조와 협의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