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의 김경준 버즈두바이 현장소장(55 · 상무)이 세계적인 건설전문잡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가 선정한 '2008 뉴스메이커 25인'에 선정됐다.

10일 삼성건설에 따르면 ENR가 지난 한 해 동안 혁신성과를 낸 건설인 25명을 선정한 결과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김 소장이 포함됐다. ENR지는 "버즈두바이가 지난해 세계 최고 인공 구조물에 오르는 등 각종 기록을 경신하면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데는 김 소장의 역할이 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93년부터 해외 초고층 건축 현장을 누빈 김 소장은 완공된 건물 기준으로 현재 세계 최고층인 말레이시아 KLCC타워(지상 88층 · 452m) 건설 때도 현장소장으로 일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