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20% 감소한 64%로, 일자리의 총 규모로는 10%가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인력보장부)는 6일 "기업들의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의 64%는 올해 채용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채용규모로는 지난해보다 1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경화시보(京華時報)가 7일 보도했다.

인력보장부는 외지에 나가 일하는 농민공 1억3천만명 가운데 일자리를 잃고 귀향한 농민공은 2천만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한정된 일자리를 놓고 벌이는 구직전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서는 구직을 위해 외지로 나가려는 농민공들에게 "무작정 일자리를 찾아 떠나서는 낭패를 보기 쉽다"면서 "미리 구체적으로 알아본 뒤에 고향을 떠나야 한다"는 내용과 직업 기술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의 건의문을 발표했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