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밀 생산국인 중국의 밀 주산지에 가뭄 피해가 확산되면서 국제 밀값이 2주일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밀 선물값이 부셸당 5.6175달러로 전날에 비해 19.5센트, 3.6%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월21일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밀값은 최근 5거래일 연속 8.9% 하락했으며 지난해 2월27일 기록한 부셸당 13.495달러에 비해 58%나 하락한 상태다.

이처럼 밀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중국 중북부 지역에 발생한 극심한 가뭄으로 전체 밀 경작지의 46%가 피해를 입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웰링턴상품의 거래중개인인 제로드 리만은 "중국이 비축분을 사용하면 미국에서 밀을 수입해야 하는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