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전반적인 조선경기 불황에 대비해 올해 6천245억원의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를 위해 원가절감과 관련된 과제는 반드시 실행하겠다는 ‘OK 문화'를 사내외에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성과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획단계부터 제도를 개선하고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조직에 제공하는 각종 인센티브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낭비요소의 개선, 제도 및 자원 운용 효율 극대화 등 산업 전 공정 뿐 만 아니라 경영 시스템 전반의 내실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부터 이미 '물자DOWN 20%운동'을 시작해 구매물량 20%, 실 사용량 20% 절감 등 절약경영 시스템 도입으로 1천419억원의 원가절감 성과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3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과 4년 연속 100억 달러 이상 수주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대형 플로팅 도크 1기(길이 438m, 너비 84m)와 2도크 900t 크레인 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