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전보다 3만5천명 증가…전망치 크게 웃돌아

미국에서 지난주(1월26-31일) 신규 실업자수가 62만6천명에 달하면서 한주 전에 비해 3만5천명이 늘어 26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미 노동부가 5일 발표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는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수준인 58만3천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는 종전 최고기록인 1982년 10월 마지막주의 63만7천명에 바짝 다가선 수치다.

신규 실업자수의 4주 평균치는 58만2천250명으로 한주 전보다 3만9천명이 증가했다.

신규 실업자수는 실업수당을 새로 신청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기존에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업자들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를 합친 전체 실업자수는 478만8천명으로 196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노동부는 1월 실업률을 6일 발표할 예정인데, 전문가들은 지난달 7.2%에 달했던 실업률이 1월에는 7.5%로 급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