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의 신한은행은 1월 중 9억6000만 달러 규모의 외화자금을 조달했다고 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미국과 캐나다, 유럽시장에서 1년물 5000만 달러, 6개월물 3억5000만 달러, 6개월 이내 약 5억6000만 달러 등의 기간물 외화 조달에 성공했고, 지난해 9월 리먼부라더스 파산 사태 이후 중지됐던 유로 기업어음(Euro CP)도 신규로 발행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월 외화 자금조달 성과는 신한은행에 대한 해외시장의 높은 신인도와 작년 하반기에 실시한 적극적인 투자자 기업굥게(IR)의 결과"라며 "또 연초부터 북미, 유럽, 중동, 동남아 시장의 정기적인 IR 활동을 통해 다양한 외화 중장기 차입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1월에 조달한 외화자금으로 수출입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었던 무역금융의 크레디트라인 확대에 사용하는 등 실물경제 위축에 따라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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