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실전 전문가 강좌 중심의 CEO과정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삼일회계법인(회장 안경태)은 중소 · 중견기업의 CEO 교육을 위해 계열사인 삼일경영연구원을 설립,오는 3월부터 '삼일최고경영자과정(SMP)'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주요 교육과정은 '불황기 경영전략','재무제표 활용방법','원가절감 및 경영혁신','기업상속 플랜','기업인수 · 합병(M&A) 전략','협상전술','커뮤니케이션 유형과 갈등관리' 등이다.

특히 삼일 측은 동일한 강사진과 강좌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을 서울(그랜드 하얏트 호텔),부산(조선 비치호텔),대구(호텔 인터불고) 등에서 동시에 개설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서울 60명이며 부산과 대구는 각각 50명이다. 강사진은 총 17명이며 이 중 협상,커뮤니케이션 전문가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5명은 실전경험이 풍부한 삼일회계법인 소속 20년 이상의 임원으로만 구성됐다. 정규과정은 오는 3~6월(16주간)이며 주 1회씩 열린다.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회장은 "경제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40여년간 쌓은 세무,회계,컨설팅 분야의 노하우를 직접 중소기업 CEO들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교육을 통해 향후 5년간 1000개의 우수 중소 · 중견기업군을 형성해 경제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