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건설기계 생산업체 에버다임(대표 전병찬)은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와 통화옵션 손실이라는 악재를 딛고 지난해 매출 2276억,영업이익 300억원을 기록,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매출은 수출이 전년대비 70% 이상 급신장하면서 49% 증가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196%가 늘어나 최대 이익을 실현했다.키코 가입에 따른 손실 252억원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13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콘크리트펌프트럭과 타워크레인 등 주력 제품의 수출이 중동 러시아 아프리카 등 자원국과 남미 동유럽 CIS지역 등 신흥개발국을 중심으로 크게 확대됐고 락드릴사업 흑자 전환,중장비 렌탈사업 수익 개선 등에 따라 좋은 기록을 냈다”고 설명했다.

에어다임은 글로벌 실물경제 침체와 수출환경 악화에 대비해 올해는 매출목표를 전년보다 3.7% 증가한 2360억원에 영업이익 273억원,당기순이익 140억원 등 소폭 신장하는 보수적인 계획을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 불확실성이 많아 무리한 확장보다는 수익성과 건전성을 고려한 내실경영에 주력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수출이 본격화된 락드릴과 소방차,타워클인 등 신규 전략 제품의 해외 진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4대강 정비사업 등 SOC(사회간접자본)기반의 내수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국내 영업조직을 통합하고 법인영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