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에서 운영 중인 '표준형 임베디드 인력 양성 사업'(단장 변태영 · 사진)은 학부의 풍부하고 높은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최첨단 기술 개발은 물론 실무적 개발 능력을 갖춘 인력 양성 및 지역 산학연계 사업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유비쿼터스 컴퓨팅센터와 BK21의 일환으로 '모바일 컨버전스 기술'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센터는 모바일 융합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지역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 SK텔레콤 KT네트워크 같은 대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훈련과 기술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10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또 지역 기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50여건의 기술 자문과 각종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대학 내 의학,의공학 및 자동차 관련 학부들과의 학제 간 연구를 활성화해 융합 학문분야의 최신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수 학부생 10% 정도를 선별해 국제 IT 전시회 참가 및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등에 장기 어학연수를 진행하는 누리사업의 '글로벌 우수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3~4학년을 대상으로 미국과 중국에서의 복수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CU-V 글로벌 장학생' 프로그램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는 누리사업을 통해 최첨단 기술 개발 능력과 실무적인 개발 능력을 가진 현장형 인재를 길러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간 약 120명이 센터를 거쳐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센터 출신 졸업생이 500명에 달한다.

해마다 지역 협력대학(영남대 대구대) 과 공동으로 임베디드 누리 엑스포를 개최하고 있으며 또한 사회 각 분야의 지도층을 초청해 공대생의 인성과 교양을 위한 강연을 진행하는 등 전인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변태영 센터장은 "누리사업을 통해 학부생의 어학능력이 40%가량 향상되고 취업률도 50% 정도 향상되는 등 대학 자체 신입생 모집전략인 최저학력 기준제와 맞물려 학부 신입생의 높은 질적 향상이 이뤄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와 관련 산업체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의 산실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