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자동차의 협력업체 255개사가 20일 오후 3시 경기 평택의 한 호텔에서 긴급모임을 갖기로 했다. 부도 위기에 내몰린 쌍용차 협력업체들이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들 255개사는 이달 29일 만기 도래하는 933억원의 어음이 동결되기 때문에 은행 등 금융기관 측에 이를 환매해줄 것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협력업체 관계자는 “만약 금융기관이 어음을 해결해주지 않으면 쌍용차 협력업체들의 연쇄도산이 일어날 수 있다”며 “정부와 각 금융기관의 공동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쌍용차의 1차 부품 협력사과 2,3차 협력업체의 종업원은 약 2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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