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33주년을 맞는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안택수 · 사진)은 외환위기 당시 수출입금융, 창업기업 특별보증 등을 통해 경제회생의 주요 역할을 담당했으며 최근 경제 위기 상황에서 다시 한번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경제위기 상황에서 원자재 구입 특별보증,브릿지론 보증 등 30조4000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하며 중소기업의 유동성 부족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신보는 올해 난국의 구원투수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신용보증 지원목표를 총 4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조원 이상 확대하는 등 다양한 유동성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의 '돈맥경화' 현상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처럼 국가 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신보의 고객서비스는 '적정 · 적기 · 적량' 원칙으로 요약될 수 있다.

신보는 최근 경제위기로 주 고객인 중소기업의 매출이 급감하고 신용등급이 하락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소기업에 유동성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이 적재 · 적소 · 적량 원칙에 맞춰 과감하게 공급되도록 하기 위해 전국 영업점 현장에서 보증심사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제반 체계를 개선했다.

또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애로사항으로 제기돼 왔던 금융기관의 대출 일시상환요청과 번거로운 기한 연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고객맞춤형 장기분할해지보증'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30여년간 관습적으로 유지해 온 신용보증 업무 프로세스를 대대적으로 개편,고객의 방문 횟수를 절반 이하로 줄이고 고객의 제출자료를 제로화한 바 있다. 신보는 이처럼 모든 업무프로세스를 고객의 입장에서 재설계하고 있으며,이러한 노력은 'BEST'로 요약되는 CS(고객만족) 정책에 잘 나타나 있다.

BEST는 기업에 가장 이롭고(Beneficial) 효율적이고(Efficient) 만족스러운(Satisfactory) 맞춤형(Tailored)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신보의 고객감동경영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신보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준정부기관 고객만족도조사에서 연기금 기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0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4회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