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원들이 경영 환경이 악화되자 비용 절감 차원에서 연봉의 10%를 반납키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전 임원이 올해 연봉의 10%를 회사에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포스코는 전 세계적인 경기 위축으로 인한 철강 수요 감소와 원자재값 인상에 따라 경영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임원들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1월 실적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작년 보다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임원들이 이를 감안해 솔선수범 차원에서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