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M월드와이드,내년 판매 7% 증가 전망

세계 자동차 시장은 올해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 컨설팅 업체인 CSM 월드와이드가 12일 밝혔다.

CSM월드 와이드는 올해 세계의 자동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의 8%보다 줄어든 5천680만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시장의 경우, 신용 경색과 유가 변동, 소비자 신뢰 하락 등 악재가 겹쳐 27년래 최저수준인 1천160만대로 예상했다.

CSM월드와이드는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은 지난 2004년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04년 이후 생산능력이 1천900만대나 늘어난 점이 현재 자동차 생산이나 부품 업체들의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CSM월드와이드는 그러나 내년에는 신용 경색이 수그러들고 위축됐던 소비자들이 다시 자동차 구매에 나서면서 반등, 글로벌 자동차 판매 대수는 7% 가량 늘어난 6천80만대, 미국 시장은 1천360만대 수준으로 각각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밝힌 2008년도의 판매 대수는 1천320만대였다.

이는 2007년의 1천610만대에 비하면 감소폭이 과도한 것이다.

12월 한달의 감소폭은 무려 36%에 달했다.

(뉴욕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