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기능이 들어간 삼성전자의 MP3 플레이어가 연초 해외에서 잇따른 수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제 블루투스 기술 협의체인 '블루투스 SIG'가 10일(한국시각) 뮤직 카테고리 최고 제품(Best of CES2009)으로 삼성 MP3 플레이어 'P3'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블루투스는 휴대폰과 휴대폰 혹은 휴대폰과 PC 간 무선 파일 전송 기술이다.

햅틱 UI(사용자환경)를 탑재한 P3는 휴대폰과 연동해 음악 감상 중에도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고, 다른 휴대폰이나 MP3 플레이어와 전화번호부, 사진 등 파일 교환 기능도 갖췄다.

또 2개의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유선 1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이 동시에 음악과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P3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09에서도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영규 삼성전자 MP3 사업팀장 상무는 "블루투스 최고 제품 2년 연속 수상과 CES 혁신상 수상은 삼성 MP3 플레이어의 우수성이 입증된 증거"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기술과 디자인, 사용편의성을 적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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