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여전히 금리가 높기 때문에 추가적인 통화정책 조정 여력이 충분하다고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5일 밝혔다.

중국은 심각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지난해 12월 22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도 인민은행이 현재 2.25%인 1년짜리 예금 금리와 5.31%인 1년짜리 대출금리의 추가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이강(易綱) 인민은행 부행장은 언론 기고문에서 "미국의 0.25%, 일본의 0.1%인 기준 금리와 비교하면 중국은 (통화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올해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8%에 이르는 반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에 못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p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