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은 올해 태양광, 지열, 재활용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55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군(郡)은 30억원을 들여 상면 율길리 원예하우스 등 3곳 2.97㏊에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을 보급한다.

이 시스템은 외부 온도보다 높은 지열을 이용한 온수 순환 방식으로 운영돼 유류비 70%를 줄일 수 있다.

또 가평읍사무소와 설악면사무소, 마을회관 등 10곳에는 5㎾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가축분뇨를 연료화해 1일 1.5t의 고형화 연료를 생산하는 에너지 재활용사업도 전개한다.

이밖에 관내 가로등과 보안등 780개를 고효율 등기구로 교체할 예정이며 2010년 가동을 목표로 1일 80t 규모의 생활폐기물 전 처리시설 건립 사업도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탄소배출권 시장을 선점하고 에너지자족.자연순환형 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가평의 4대 전략사업으로 주민생활 전반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