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과향상센터 vs 지식서비스
신제품 내놓고 고객잡기 나서

권당 2만~16만원대의 고가 다이어리를 만드는 한국성과향상센터와 지식서비스가 최근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성과향상센터는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염료로 다이어리 커버를 염색하는 고급 기법인 '베지터블 태닝'을 이용한 친환경 다이어리 제품 프랭클린 다이어리 6종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제품의 주 구매층인 40~50대 연령층에서 20~30대로 소비층을 넓힌다는 전략으로 빨강 노랑 등의 다양한 색상을 적용했다. 이 회사는 신제품으로만 올해 10만권 이상의 판매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격은 3만원부터 16만원까지이다. 이 회사 이경재 대표는 "소비자들이 매년 90% 이상씩 재구매할 정도로 충성도 높은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식서비스(대표 한상록)는 이순신이 난중일기를 쓰며 시간을 관리했던 방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인 '이순신리더십오거나이저'를 최근 출시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분 단위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돌아볼 수 있게 구성된 특징이 있다. 이달 들어 지금까지 약 2만권이 팔렸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상록 대표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오피니언 리더십과정 참가자를 중심으로 이 다이어리를 소개했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가 늘고 있다"며 "올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가격은 권당 2만8000원부터 6만8000원까지 다양하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