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모태펀드(Fund of Funds)에 1600억원을 추가로 투입,벤처 중소기업 투자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4일 발표했다. 2005년 4월 도입된 모태펀드는 정부가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개별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의 펀드'다.

모태펀드 투자관리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1100억원 규모의 2009년도 1차 출자사업을 공고했고,다음 달까지 지원대상 조합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신성장 동력으로 거론되고 있는 녹색산업과 방위산업 분야 전문투자펀드도 지원 대상에 추가했고,순수 민간 벤처캐피털이 투자하기 어려운 창업 초기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벤처펀드에 대해서는 정부가 최대 80%까지 출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