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가 3일 이라크 바드다드시 남부의 아드하브 유전에서 유전개발 사업을 공식적으로 개시,30년만에 처음으로 외국 회사가 이라크 유전개발에 참여하게 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4일 CNPC가 바그다드 남부 180㎞ 지점에 위치한 아드하브 유전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보도했다.아드하브 유전은 면적이 총 200㎢으로 향후 3년내에 하루 평균 2만5000배럴,6년내에는 하루 평균 11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이라크 정부와 CNPC는 후세인 정권하인 1997년 아드하브 유전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나 개발사업이 지연되다가 지난 11월 당초 계약을 확대,총투자비 3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계약을 맺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