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대학생ㆍ사회 초년생 화장법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예비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부푼 마음으로 새로운 생활을 꿈꾸고 계획하는 시기다.

이것저것 할 일도 많지만 무엇보다 학창 시절 해보지 못했던 화장에 관심을 가질 법하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건강하고 맑은 피부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어울리지 않는 짙은 메이크업을 시도하는 것은 어색할 뿐 아니라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자.
◇기초부터 튼튼히 = 우선 자신의 피부타입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잡지나 인터넷 미용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로 내 피부타입을 확인하거나 백화점이나 화장품 매장에서 피부 상태 측정 서비스를 받아 볼 수도 있다.

아직 여리고 민감한 상태일 경우 고기능성 화장품은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엄마 화장대의 고가 화장품을 탐낼 필요는 없다.

수험생활과 차갑고 건조한 날씨에 지친 피부를 달래주는 것이 급선무. 요즘 같은 날씨에는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두번 각질제거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미지근한 물로 꼼꼼하게 세안한 뒤 스팀 타월을 5분 정도 얼굴에 올려 각질을 유연하게 한다.

물기가 약간 남은 상태에서 스크럽제로 1-2분 정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헹군다.

피지 분비가 왕성할 때이므로 기초 화장품은 가벼운 수분 타입의 제품이 좋다.

건조한 겨울철에 피부를 지킬 수 있도록 보습막을 형성해 주는 수분 크림을 충분히 펴발라 주자.
외출할 때 화장을 하지 않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는 365일 필수품이다.

◇메이크업은 가볍고 은은하게 = 젊음 자체로 빛날 수 있는 나이이므로 지나치게 두꺼운 화장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보습과 브라이트닝 기능이 있는 메이크업 베이스 제품으로 피부결을 정리하고 번들거리는 것을 막아주는 파우더 타입의 파운데이션으로 가볍게 마무리한다.

자외선 차단제와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기능이 합쳐진 제품이나 비비크림 등으로 간편하게 끝낼 수도 있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바를 때는 소량으로 나눠 얼굴에 찍은 뒤 손가락으로 살살 펴바르고 여러 차례에 가볍게 두드리며 마무리하면 들뜨거나 밀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색조화장을 할 때는 그 날 입은 상의에 맞춰 색을 선택하면 된다.

아이섀도우는 여러 색을 섞기보다는 펄이 살짝 들어간 분홍색이나 살구색 등을 자연스럽게 펴발라 화사하게 표현한다.

아이라인을 그리는 것이 어렵다면 마스카라만으로도 눈이 선명하고 커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뷰러로 각이 지지 않도록 속눈썹을 살짝 올려준 뒤 뿌리 부분부터 마스카라를 발라준다.

입술은 립글로스로 촉촉하게 살려주고, 생기를 더하고 싶다면 웃을 때 동그랗게 나오는 부위에 가볍게 볼터치를 해준다.

<<도움말 : DHC코리아>>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eoyy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