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6일 “종합부동산세의 위헌여부는 내주 목요일에 결론이 나오기로 돼 있기 때문에 지금은 합헌이니 위헌이나 하는 얘기가 나올 계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헌재 관계자는 이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을 접촉했다는 보도와 관련, “강 장관이 왜 그런 부적절한 표현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설사 한 재판관이 종부세와 관련해 개인의견을 얘기했을 수는 있겠지만 헌재 결론은 선고 때 나는 것”이라며 “선고가 나가기 전에는 재판관은 선고 전날에도 입장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측에서 종부세 관련 설명을 듣기 위해 헌재 재판관을 만났더라도 그 재판관이 어떤 결론을 얘기했을리 만무하다”며 “재판관을 만난 느낌이나 추측을 얘기한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