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가격도 급등

각국 정부의 고강도 대책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전세계 자금시장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현지시간) 영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하루짜리 달러 리보는 전날보다 0.07%포인트(7bp) 상승한 1.28%를 기록했다.

하루짜리 달러 리보는 전날 1.21%로 상승해 10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자금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리보-OIS(초단기대출금리)간 스프레드는 전날보다 0.08%포인트(8bp) 오른 2.62%포인트(262bp)를 기록해 지난 10일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선호되는 미 국채가격도 치솟았다.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20.7bp 급락한 연 1.423%를,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13.1bp 떨어진 연 3.560%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