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세계 요리경연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지난 13,14일 두바이의 마디나트 주메이라 호텔에서 열린 '제4회 블랙박스 글로벌 그랜드 파이널'에서 이 호텔 복종대씨(47.뷔페 '그랜드 키친' 주방장) 등 4명이 한 팀을 이뤄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호주 축산공사가 주최한 이 대회는 첫날 블랙박스에 든 재료명을 공개한 뒤,24시간 내 애피타이저.수프.메인 요리.디저트 등 4가지 요리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터컨티넨탈 호텔팀은 수프와 메인 요리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싱가포르와 스리랑카팀이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는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비롯해 미국 윌러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워싱턴DC),아랍에미리트 주메이라 비치 호텔,이집트 그랜드하얏트 호텔,인도네시아 불가리 호텔 등 각국 예선을 거친 19개팀이 참가했다.

독창성.창의성을 지닌 젊은 요리사를 발굴하기 위해 32세 이하 요리사(팀장은 제외)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