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에 대해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달러화 가치가 추락하면서 국제금값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마켓워치의 보도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에 비해 10.10달러 급등한 온스 당 833.50달러를 기록, 최근월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종전 종가 기준 최고치는 지난 1980년 1월21일에 기록한 온스 당 825.50달러이며 사상 최고치는 같은 날에 나온 온스 당 875달러이다.

이날 급등세는 달러화 가치 하락 심화가 인플레이션 헤지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금에 대한 수요를 자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