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신규 차종 개발과 영업망 확장 등을 위해 2009년까지 매년 3000억원가량 투자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시장 축소에 대비하는 동시에 평택 공장의 생산 규모를 늘리고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승용차 모델을 투입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지난 21일 이 회사의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SAIC) 중국 본사에서 천홍 총재와 노조 집행부가 가진 면담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특별 노사합의서'를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합의서에 따르면 회사측은 W200(체어맨 후속) Y300(렉스턴 후속) C200(소형 SUV) 등의 신모델 개발,엔진 개발,영업망 확장 등 대규모 투자를 위한 총체적인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