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사용액.의료비 영수증 등 연말정산 서류 따로 뗄 필요없다
기획예산처는 18억원의 예산을 투입,국세청에 이 같은 기능을 갖춘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말부터 운용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이란 학교나 병원,보험사,카드사 등 영수증 발급 기관들이 제출한 소득공제용 자료를 근로자들이 쉽게 조회·출력할 수 있도록 만든 전산 시스템. 이를 이용해 근로자들은 주민등록번호와 이름만 입력하면 연말정산용 영수증을 한꺼번에 뽑아볼 수 있어 일일이 해당 기관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하지만 당장 올해부터 모든 연말정산용 영수증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장성 보험료 △신용카드 사용액 △국공립 유치원 및 초·중·고 교육비 △보험급여성 의료비 등 11가지는 올해부터 곧바로 일괄 조회할 수 있다.
그러나 △사립 초·중·고교와 대학교,취학 전 사립학원 교육비 등은 자료를 취합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아 전산화가 더디게 이뤄질 전망이다.
또 △혼인비,장례비,이사비 △보청기나 안경 구입비 등 비보험성 의료비 등은 앞으로도 전산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비용을 쓸 때마다 영수증을 계속 챙겨야 한다. 문의 국세청 원천세과 (02)397-1833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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