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회장의 사실상 은퇴 선언으로 '포스트 게이츠 시대'를 이끌 30~40대 차세대 MS 경영자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S의 기술적 부분에 대해 게이츠 회장의 '최고 소프트웨어 설계책임자(CSA)' 직함을 이어받은 레이 오지(50)와 크레이그 먼디 최고 연구·전략책임자(56)가 '뒷일'을 맡을 전망이지만 나이나 경력으로 볼 때 이들도 '게이츠 세대'의 일원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제이 알라드 부사장(37)과 스티븐 시노프스키 수석부사장(40),밥 무글리아 수석 부사장(46)으로 MS의 차세대 지도자 후보군이 좁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의 중요성을 역설해 주목을 받았던 알라드 부사장은 X박스 게임기의 기술·디자인 부문 업무를 맡고 있다.

시노프스키 부사장은 오피스부문 제품개발을 이끌고 있다.

1988년부터 MS에서 일해온 무글리아 부사장은 컴퓨터 서버와 개발프로그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